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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멍 : 새로운 트렌드 인센스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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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저마다의 방법이 있겠지만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땐 향기를 가장 먼저 바꾼다. 인센스는 태워서 향을 내는 모든 것을 말한다. 형태는 스틱부터, 콘, 모기향 모양의 코일까지 다양하다. 심신 안정 효과가 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요가나 명상에서 자주 쓰였지만,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향멍(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센스 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센스를 피우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제사 때 혼을 부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거부감을 희석하는 데는 가수 이효리 님의 역할이 컸다. 몇 년 전 방영된 효리네 민박을 통해 그녀가 나그참파라는 인센스 스틱을 피우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이효리 인센스 스틱이 핫이슈로 올랐다. 최근에는 심신 안정과 발향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거나 명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로마 테라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아론 인센스 홀더 타워형
심플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룸프라그란스 오브제로 인센스스틱을 즐기기에 최적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스틸 재질은 충격에 강한 내구력을 가지며, 고급스러운 컬러감으로 공간의 무드를 채워준다. 스탠딩파트부터 모든 부속품에 자석을 사용하여 탈부착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언제든지 사용형태를 변경할 수 있고, 손쉽게 타고 남은 재를 정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하유 인센스 버너
완벽한 몰입의 순간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모습을 위해 버너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아 미니멀리즘의 완벽한 모습을 완성했다. 인센스 재를 모아주는 기능을 예술적 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하유 인센스 버너는 인센스가 연소되는 동안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사색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인센스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먼저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인센스는 피우는 향을 느끼기보다 타고난 후 남은 잔향을 오롯이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을 피울 때는, 공간 안에 갇힌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스틱 끝에 불을 붙이면 불꽃이 생기는데, 5~10초 정도 가만히 두었다가 흔들어 불씨를 끄면 짙은 연기와 함께 향이 퍼지기 시작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인센스 스틱과 달리, 이를 꽂아 태우며 재를 모으는 인센스 홀더는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나무, 유리, 세라믹 등 다채로운 소재와 멋진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역할까지 해내니 면밀히 따져보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인센스의 잔향은 날카롭고 예민한 사람의 감정을 누그러트린다. 형태는 없지만, 특유의 짙은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 심신의 안정은 물론이고, 실내의 탁한 냄새도 잡아준다.오늘 저녁, 인센스와 함께 종일 직장과 학교에서 사람들에게 시달리느라 지친 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해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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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DECEMBER-2021